제1형 당뇨병 성인과 소아, 다른 진행 다른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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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출처
성인과 소아 제1형 당뇨병 고위험군에서 질병 진행 양상 비교 연구 (2025년 7월 22일, 미국 당뇨병 학회 학술지 "Diabetes Care" 게재)
제1형 당뇨병: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스스로 췌장의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를 공격해서 인슐린이 거의 또는 전혀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당뇨병입니다.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기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성인에게도 제1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가항체: 면역 체계가 자신의 몸을 공격할 때 만들어지는 특별한 단백질입니다. 제1형 당뇨병에서는 인슐린 생산 세포를 공격하는 여러 종류의 자가항체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진행 단계: 제1형 당뇨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서서히 진행됩니다.
1단계 당뇨병: 자가항체는 양성이지만 혈당은 아직 정상 범위인 상태입니다.
2단계 당뇨병: 자가항체도 양성이고 혈당도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하는, 아직은 당뇨병 진단 기준에 미치지 않는 상태입니다.
3단계 당뇨병: 혈당이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 높아져 임상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핵심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 연구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가족들 중에서 아직 제1형 당뇨병으로 진단되지 않았지만, 제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성인과 소아를 비교한 거예요. 제1형 당뇨병 진행의 주요 지표인 '자가항체'가 어떻게 나타나고, 실제 제1형 당뇨병으로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 그리고 성인과 소아의 '당뇨 진행' 양상이 어떻게 다른지를 '혈당 관리'와 '당뇨병 위험' 측면에서 자세히 들여다본 중요한 연구입니다.
연구 결과 쉽게 풀이
제1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해보니, 몇 가지 흥미로운 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첫째, 자가항체 검사 결과에 차이가 있었어요.
성인 위험군: '자가항체'가 1개만 양성인 경우가 소아보다 많았습니다.
소아 위험군: 여러 종류의 '자가항체'가 동시에 양성인 경우가 성인보다 많았습니다.
둘째, '당뇨 진행' 속도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자가항체'가 1개만 양성인 성인이나, '1단계 당뇨병'으로 분류된 성인은 소아에 비해 '제1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훨씬 낮았습니다. 예를 들어, 5년 안에 '제1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자가항체'가 1개만 양성인 성인은 8.2%였지만, 소아는 22%로 훨씬 높았죠. 1단계 당뇨병도 성인은 17%였고 소아는 47%였습니다.
하지만 '2단계 당뇨병' (자가항체도 양성이고 혈당도 슬슬 높아지는 단계)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성인과 소아 모두 5년 안에 '제1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78%로 매우 높고 비슷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당뇨병 진행'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셋째, '제1형 당뇨병'으로 진행한 성인들의 특징도 알아냈습니다.
'제1형 당뇨병'으로 진행된 성인 중 약 40%는 자가항체가 1개만 양성인 경우였는데, 이들은 '제1형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은 낮고, 오히려 '제2형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은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성인에게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이 소아와는 다른 특성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혈당 관리'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와 같은 기존의 위험 예측 지표들이 소아보다 성인에서 '당뇨 진행' 위험을 더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이 연구는 '제1형 당뇨병'의 '당뇨 진행' 양상이 성인과 소아에서 다르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흔히 '제1형 당뇨병'을 소아 질환으로 인식하지만, 성인에게도 발생하며 그 특성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이죠.
따라서 '혈당 관리'와 '당뇨병 위험'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달라져야 할 수 있습니다.
성인 고위험군의 경우, 소아와는 다른 맞춤형 '당뇨병 관리'와 예방 전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가항체'가 1개만 양성인 성인 당뇨 위험군이라면, '당뇨병 진행' 속도가 더 느릴 수 있으니,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혈당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당뇨 관리'에 있어 개인의 나이와 특성을 고려한 더욱 정밀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중요한 연구입니다. '제1형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더 효과적인 '혈당 관리'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논문 요약
목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가족 중 '당뇨병 위험'이 있는 성인과 소아에서 '자가항체' 검사 결과와 '당뇨 진행' 양상을 비교하고, 위험 요인 및 예측 지표의 성능을 평가.
연구 방법: TrialNet Pathway to Prevention 연구에 참여한 '제1형 당뇨병' 환자 가족 135,914명의 소아(<18세)와 99,79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 '자가항체' 양성 참가자의 '당뇨 진행'률, 위험 요인 연관성, 대사 위험 점수의 성능을 비교했습니다.
연구 결과:
성인은 소아보다 단일 '자가항체' 양성 비율(4.0% vs 2.6%)이 높았으나, 다중 '자가항체' 양성 비율(0.83% vs 2.8%)은 낮았습니다 (P < 0.001).
단일 '자가항체' 양성 또는 1단계 '제1형 당뇨병' 성인의 3단계 '당뇨 진행' 위험은 소아보다 낮았습니다 (5년 위험: 단일 '자가항체' 양성 성인 8.2% vs 소아 22%; 1단계 성인 17% vs 소아 47%, 모두 P < 0.001).
그러나 초기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에서 2단계 '제1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성인은 소아와 유사한 5년 '당뇨 진행' 위험을 보였습니다 (두 그룹 모두 78%).
임상적 '제1형 당뇨병'으로 진행한 성인의 상당수(40%)는 단일 '자가항체' 양성이었으며, 이들은 다중 '자가항체' 양성 성인에 비해 '제1형 당뇨병' 유전 위험은 낮고 '제2형 당뇨병' 유전 위험은 높았습니다.
당화혈색소(HbA1c) 및 기존 위험 지표들은 소아보다 성인에서 '당뇨 진행'을 더 효과적으로 식별했습니다.
결론: '자가항체' 양성 성인 가족은 소아와 다른 '자가항체' 패턴과 '당뇨 진행' 위험을 가지므로, 맞춤형 모니터링 및 개입 전략을 통한 '혈당 관리'와 '당뇨병 위험'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