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의 하루 혈당 기록을 공유합니다. 늦은 취침과 이른 기상에도 불구하고 6시간 숙면을 취하며 시작된 하루입니다. 거꾸로 식사법과 계단 오르기로 혈당 관리를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식후 혈당 186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침 루틴: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
전날 밤 12시 30분 취침 후 아침 6시 30분에 기상하여 6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했습니다. 기상 직후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셔 몸의 수분을 보충했습니다. 아점으로 식사는 10시 30분에 오이, 사과, 통밀 빵, 계란 후라이로 구성된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했습니다. 이는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데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점저 식사: 거꾸로 식사법과 탄수화물 관리
점심과 저녁을 겸하는 '점저' 식사로는 춘천 닭갈비를 선택했습니다. 혈당 관리를 위해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했습니다.
- 야채 먼저 섭취: 소스가 없는 샐러드와 닭갈비 속 야채를 먼저 먹어 포만감을 높였습니다.
- 탄수화물 섭취 조절: 닭갈비에 들어있는 떡은 1개만 먹고, 볶음밥은 1인분을 주문해 남편과 절반씩 나눠 먹었습니다.
하지만, 식사 후 후식으로 요거트 파운드케이크 1개(약 60g)을 섭취했습니다. 이는 혈당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이었습니다.
혈당 측정 결과: 아쉬운 186
점저 식사 후 혈당을 측정하니 186이라는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균형 잡힌 아침 식단과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했음에도 불구하고, 닭갈비의 볶음밥과 요거트 파운드케이크가 혈당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식후 즉시 운동량을 확보하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운동 기록: 부족했던 활동량
오전 식사 후 시댁에 다녀오느라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점저 식사 후 계단 오르기 운동으로 부족한 활동량을 채우려 노력했습니다. 아파트 지하 3층에서 9층까지 계단을 걸어 올라갔고, 하루 총 6,000보를 걸었습니다.
오늘의 결론: 꾸준함과 관리가 중요
오늘 하루는 수면 관리와 거꾸로 식사법을 잘 지켰지만, 후식 섭취와 부족한 운동량이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식사 후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병행하고, 당분이 많은 후식 섭취를 자제해야겠습니다. 꾸준한 노력이 혈당 관리의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하루였습니다.